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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615 | 운영자 | 2025-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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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8:22-25절 개역개정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핵심 내용으로 합니다. 이 복음은 단순히 이론적인 가르침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이적을 통해 그 능력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이적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거나, 반대로 말씀 공부에만 안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누가는 이 두 요소의 균형을 강조하며, 이적을 통해 말씀을 깨닫고, 말씀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을 촉구합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8장에 기록된 네 가지 이적 중 첫 번째, 광풍을 잠잠하게 하신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은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즉 이방인의 땅인 거라사인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은 예수님의 선교가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됨을 보여줍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혈통적인 유대인만을 ‘선민’으로 여기고 이방인을 멸시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잘못된 선민사상을 바로잡고, 직접 이방 땅을 찾아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는 말씀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갈릴리 호수를 건너던 중, 예수님은 배 안에서 깊이 잠드셨습니다. 연이은 선교 사역으로 지쳐있던 예수님께 때마침 광풍이 몰아쳤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경험 많은 어부 출신 제자들이 힘을 합쳐 폭풍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배는 곧 침몰할 위기에 처했고, 제자들은 비로소 예수님을 깨우며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 제자들은 처음부터 주님을 찾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인간적인 방법과 힘을 동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방법이 실패로 돌아간 후에야 비로소 주님을 찾습니다. 물론 늦게라도 주님을 찾는다면 다행이지만, 왜 우리는 처음부터 주님께 의지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인생에도 예기치 못한 광풍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경험이 풍부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침묵에 실망하며, 심지어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믿음을 굳건히 지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외쳤을 때,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을 질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모든 상황을 알고 계셨지만, 제자들에게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믿음이 없으니 두려움이 엄습하고, 불평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오랜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다면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연약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나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위대한 권능을 보여주는 사건일 뿐만 아니라, 바람과 파도 뒤에 숨어 역사하는 악한 영의 세력을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실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악한 영은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합니다. 우리 가운데,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악한 영에게 잠식당한 채 이용당하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악한 영은 사탄의 도구로, 십자가의 길을 반대하던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조용히 타이르거나 타협할 대상이 아니라 엄하게 꾸짖어 내쫓아야 할 대상입니다. 제자들이 경험한 광풍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사탄의 활동이었습니다. 사탄은 자연 현상, 미신, 돈, 정치, 미디어,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시험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성도들을 시험합니다. 사탄의 시험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고, 믿음을 흔듭니다. 하지만 두려움의 진짜 이유는 믿음의 결핍 때문입니다. 상황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생의 풍랑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고, 예수님을 모르기에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만일 우리 마음에 두려움이 생긴다면, 시편 기자처럼 우리의 영혼을 향해 선포해야 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11) 인생의 거친 풍랑이 몰아쳐 온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며, 담대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풍랑 속에서도 잠잠할 수 있는 믿음, 바로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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