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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30 운영자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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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6:12-16절 개역개정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선봉장'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분의 오심은 곧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었고, 공생애를 통해 선포된 복음은 가는 곳마다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 눈앞에 곧 하나님 나라가 펼쳐질 듯한 벅찬 기대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의 등장으로 인해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예견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으셨습니다. 그래서 열 두 제자를 '사도'로 세우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였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사도 임명 전 밤새워 기도하셨음을 강조합니다 (누가복음 6:12). 이는 단순히 '주님이 좋아서' 뽑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감 속에서 선택된 '사명자'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많았지만, '사도'는 열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제자'는 배우는 사람이지만, '사도' '보냄을 받은 자'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이적 체험을 넘어, 예수님의 삶을 배우고, 그 분의 뜻을 따라 '보냄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말씀을 배우는 제자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열 둘'이라는 숫자는 구약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기초가 되었듯이, 열 두 사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질 '새로운 이스라엘', 즉 교회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열 두 사도 명단:*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가룟 유다

열두 사도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1.  **평범한 사람들:** 그들은 세상에서 내세울 만한 배경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세상적인 기준으로 선택된 '유력한' 사람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다양한 배경:** 어부, 세리, 열심당원 등 출신과 성격이 매우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밖에서 만났더라면 원수처럼 지냈을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도가 되었다는 것은 '다름'을 뛰어넘는 사랑과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교회 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며, 화평케 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도'의 삶입니다.

열 두 사도는 보잘것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복음의 선봉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가룟 유다와 같이 끝까지 믿음을 거부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는 주님과 가장 가까이 있었지만, 결국 주님을 파는 불행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출석만 하는 불신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묵은 포도주 (옛 습관, 굳어진 생각)에 갇히지 않고, 복음의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새 부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열 두 사도를 선택하시고, 끊임없이 가르치고 훈련시키셨습니다. 우리 또한 말씀으로 양육 받고 훈련 받아, 사도들의 터 위에 굳건히 세워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20:21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임을 기억하고, '보냄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보시고 우리를 불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할 '열세 번째 사도'로 쓰임 받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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