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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3 운영자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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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6:1-11절 개역개정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마치 새 포도주처럼 신선하고 역동적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에는 늘 저항이 따르는 법. 예수님 시대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묵은 포도주에 길든 사람들, 즉 율법주의에 젖어 복음의 자유와 은혜를 거부하는 이들이 예수님을 강력하게 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세리와 죄인과의 식사, 금식 논쟁을 통해 묵은 포도주 신앙의 폐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안식일 준수 문제를 통해 그들의 완고함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은 즉각적으로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라며 비난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제자들의 행동이 추수와 탈곡이라는 노동으로 비춰졌고, 안식일 계명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창세기 21~3절에서 하나님은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창조 사역을 마무리하고 누리는 평안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쉼을 누리는 날입니다. 단순히 노동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예배와 말씀 묵상, 공동체와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날입니다. , 나의 욕망을 위한 일은 멈추지만, 다른 사람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안식일의 참된 정신입니다.

 

문제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의 참뜻을 잃어버리고 율법 조항을 만들어 안식일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데 몰두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인간을 억압하는 도구로 만들었고, 오히려 안식일의 정신을 훼손했습니다. 안식일에 못 할 일에 신경 쓰다 보니 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상실했고, 본래는 관계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고 관계를 파괴하는 도구로 변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바리새인들의 오류를 지적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치던 중 배가 고파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거룩한 떡을 받아먹은 사건은, 율법의 문자적인 조항보다 생명을 살리는 인간적인 필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다윗 이야기의 교훈:** 율법의 정신은 사랑과 긍휼에 있습니다. 율법은 인간을 억압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돕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 **안식일의 주인:**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선언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제자들에게는 안식일 법이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안식일의 종노릇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안식일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다른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그 사람을 그 자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는지 엿보고, 만일 고쳐주신다면 안식일 계명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고발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을 회당 한가운데 세우신 후 사람들에게 질문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예수님은 안식일의 정신이 사랑과 긍휼에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며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기적을 보고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분노하며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모의했습니다. 묵은 포도주 신앙에 사로잡힌 그들에게는 인간의 생명보다 율법 조항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는 다른 하나의 원칙을 세웁니다. 안식일이든 아니든 선한 일은 언제나 옳은 일이라는 원칙입니다.

 

오늘 우리는 묵은 포도주 신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율법의 문자적인 해석에 갇혀 사랑과 긍휼을 잃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며, 사랑과 선행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우리 신앙을 점검하고, 묵은 포도주 신앙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율법에 얽매여 타인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데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지, 복음의 자유와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며, 사랑과 선행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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