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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6 운영자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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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3:21-22절 개역개정

2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는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서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초대 기독교에서는 신학적인 논쟁거리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 고백한 대로 예수님은 그가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과 비교도 되지 않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직접 그 먼 길을 오실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례를 받기 위해 세례 요한을 찾아오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셨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는 세례 요한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왜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피하면서, 동시에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에게 일어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서 예수님에게 일어난 중요한 일은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예수님에게는 굳이 세례가, 특히 회개의 세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받으신 세례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공생애를 시작하는 전환점으로서 세례입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나사렛 목수에서 인류를 구원하는 메시아로 삶의 초점이 바뀌는 전환점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에 공생애를 시작하는 대목에서 예수님의 족보를 다룹니다. 마태복음은 아예 첫머리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을 거쳐 예수님에게까지 내려오는 족보를 기록합니다. 그에 비하여 누가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과 아브라함을 거쳐 아담과 창조주 하나님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족보를 서술합니다.

이를 통해 누가는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사건은 이미 오래전부터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진행된 것임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누가의 족보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거슬러 올라가 아브라함을 넘어서서 최초의 인간 아담과 그를 만드신 하나님에게까지 다다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누가가 전하려고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인종적, 민족적 경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건은 유대인이라는 인종과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이방인들은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은 아니지만, 모든 인류의 조상 아담의 후손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넓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도 이스라엘 민족을 장자의 민족으로 삼으신 것도, 온 인류를 구원하려는 계획과 섭리 속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다른 복음서 저자들이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에 집중하는 동안, 누가는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실제로 어떻게 땅끝까지 전파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아 끝자락에 자리한 우리나라까지 그 복음이 전파된 것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온 인류를 위한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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