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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309 | 운영자 | 2025-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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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5:27-32절 개역개정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예수님의 공생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치유 사역, 그리고 제자 삼기.** 특히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는 와중에도 제자들을 불러 훈련하는 데 힘쓰셨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형제에 이어 예수님의 제자가 된 '레위'라는 인물에 집중합니다. "레위? 열두 제자 명단에 없는데?"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경에는 분명 레위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예수님의 열두 제자 명단에는 '마태'라는 이름만 등장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위와 마태는 동일 인물입니다.** 레위는 세리 출신이었고, 예수님의 제자 중 세리 출신은 마태뿐이기 때문입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 '마태'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훗날 마태복음을 기록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레위는 가버나움 세관에서 통행세를 징수하는 세리였습니다. 당시 세리는 권력과 부를 누렸지만, 동시에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멸시받는 존재였습니다. 강도나 살인범과 동급으로 취급받았고, 회당 출입도 금지되었습니다. 특히 로마에 저항하던 열심당원들에게는 테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는 짧고 단호한 말씀으로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레위는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하면 예수님의 행동은 파격적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죄인 취급하던 세리를 제자로 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세리를 가장 혐오하는 열심당원 '셀롯 시몬'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세리와 열심당원, 극과 극의 인물이 한 스승 아래 놓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소외된 자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한다는 것입니다.** 세리는 그 대표적인 예였습니다. 떳떳하지 못한 직업이나 부끄러운 과거는 복음의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레위에게 예수님의 부름은 그야말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제자는 처음부터 완벽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 아래 놓인 사람들을 불러 용서하시고, 그들의 삶을 치유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스스로 자격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지만,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죄 사함의 은총을 경험하게 됩니다. 레위는 자신과 같은 죄인을 부르시는 예수님께 감격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초청에 응한 레위는 곧바로 예수님을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엽니다. 세리였기에 감당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잔치였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돈이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레위의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레위는 재물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에도 세리라는 직업을 놓지 않았던 이유도 돈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합니다. 생명처럼 소중히 여겼던 재물을 아끼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쏟아부은 것입니다.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입니다. 레위는 동료 세리들과 유력 인사들을 초청하여 자신이 만난 메시아, 예수를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잔치 자리입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기쁨과 감격에 겨워 잔치를 열게 됩니다. 레위의 잔치는 새로운 삶을 열어준 예수님께 대한 감사와, 그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열정의 표현이었습니다. 잔치 자리에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리들을 혐오했고, 함께 식사하는 것을 꺼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레위의 초청을 받아들여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예수님을 비난할 거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왜 너희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바리새인들은 잔치에 참여하면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정죄할 거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복음을 복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비난은 레위와 그의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리들을 죄인으로 정죄하지 않고, 사랑과 돌봄, 고침과 회복이 필요한 연약한 자로 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과 함께하는 이유를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설명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건강한 자, 즉 의인이라고 자부했지만, 사실 그들 역시 죄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높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세리들은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은 많았지만, 삶에 만족하지 못했고 자존감도 낮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아픔을 아시고 돌보시며 고쳐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회개는 안과 밖이 모두 변화된 삶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경건했지만, 속으로는 교만과 불의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반면 세리들은 겉으로는 죄인의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비난과 미움으로 인한 상처로 가득했습니다. 이 상처는 회개를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레위를 비롯한 세리들은 예수님의 초청에 겸손하게 응답했습니다. 죄 사함의 은총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느라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의사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주님은 우리를 치료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으로 세워주십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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