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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교인 새벽기도회 운영자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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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7:1-8절 개역개정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은 아버지께 가야 할 때가 다 된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을 지내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고당신의 몸과 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성찬의 의식을 행했습니다이러한 의식을 통해 십자가 죽음이 어떤 죽음인지를 보여준 예수님은 이제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시며 마지막 기도를 올립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 제자들을 위한 기도였고그리고 앞으로 있을 성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는 복음의 요약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단한 기도입니다. 아버지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담겨있는 귀한 기도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기도 중에서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1절 말씀입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여기에 영화롭게 한다는 말이 2번이나 나옵니다. 한 번은 아들, 즉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것이고또 한 번은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후에도 영화롭게 해달라는 기도가 세 번 더 나옵니다.

그렇다면 영화롭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영화롭게 되는 것이 무엇이기에 예수님은 자신과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해달라고 구했을까요? 영화롭다는 말은 다른 말로 영광이라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영광의 사전적 의미는 빛나고 영광스러운 명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통해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창조를 통해서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함으로써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이스라엘과 열방을 심판함으로써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또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우주도, 자연 현상도,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그 영광이 보이지 않지만, 영의 눈을 뜨고 보면 온 우주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이 보입니다. 특히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최고의 계시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으로 충만했습니다(1:14).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했습니다(14:9). 그만큼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최고의 계시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기도를 들어보십시오. 4절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살았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아가는 것도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고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것은 아들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입니다그리고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는 것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기에 예수님은 때가 되자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십자가의 죽음이 한없이 비참한 일이고, 패배의 길이고수치의 길이지만, 하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아들의 영광을 나타내고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계시하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떻습니까? 사람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계시입니다. 우주 만물 중에서 사람은 매우 특별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특별한 계시자로 지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 대신 세상의 권세와 헛된 영광을 추구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도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세상의 영광에 더 열광하고, , 인기, 성공에 더 목매달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영광을 갈망해야 하고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를 갈망합니다.

바울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했습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사람의 열심이나 노력,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내 종교 생활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일하고,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사랑으로 섬기고,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지혜로 분별하고,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담대함과 겸손함으로 살아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만일 자기 열심이나 노력이나 의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 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인의 삶, 자기만족의 삶이지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닙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은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충실해야 합니다하나님과의 관계에 신실해야 합니다. 이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은 기도 중에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합니다. 3절 말씀에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정보나 지식을 알듯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란 인격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아는 것즉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함으로써 아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과의 만남,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곧 영생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생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곧 영생입니다. 영생은 단지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니고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통해 사는 것이니까 내 삶에 하나님이 없으면 당연히 영생도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생명이고 하나님만이 영광이니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나님 영광으로 충만한 생명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렇게 강조한 것이 바로 이겁니다. 나를 믿으라. 나를 영접하라. 내 안에 거하라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해야만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생명을 살 수 있으니까 나를 믿으라고, 영접하라고, 내 안에 거하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아버지와의 관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극히 겸손하게 아버지께 의지하며 구했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모든 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영광이 충만했고,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신실하고지극히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엎드리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영광스러운 존재로 거듭납니다하나님 영광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생명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라기는 이 새로운 한 달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그러기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한 달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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