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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난주간(목요일) 운영자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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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15:1-15절 개역개정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 미워하는 사이였지만 예수님을 정죄하는 일에는 하나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예수님이 여러 차례 인자가 이방인에게 넘기우리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고소한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곧 정치적 반란을 도모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 죄로 잡았지만, 로마법에 따르면 신성 모독 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님을 어떻게든 죽이고 싶어서 반역죄로 고소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빌라도 는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비록 그들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왕은 아니었지만 네 말이 옳도다고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었지만 자기를 고소하는 자들을 참으셨고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침묵을 지키시던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유대인의 왕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시기해서 넘겨준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을 풀어주고 싶어서 한 가지 방법을 생각했는데 유월절이면 한 죄수를 방면하는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빌라도는 당연히 백성이 예수님을 석방하라고 할 줄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의 선동으로 백성은 바라바를 석방하라고 외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군중을 두려워했고 그들을 만족시키려고 예수님을 내어 주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정치적 지위와 명예와 체면을 지키려 했던 사람입니다. 정의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불이익을 감당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깨어 있지 않으면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비겁 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매 순간 우리의 선택을 지켜보신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교만하고 외식적인 유대 종교 지도자 들과 거짓 선동에 넘어간 유대 군중과 비겁한 빌라도의 합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악인들이 승리하는 것 같으나 결국에 그 모든 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현상만을 보고 망설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믿고 정직한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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