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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난주간(수요일) 운영자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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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14:32-42절 개역개정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초대교회에는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예수님이 특별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이단 사상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서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사셨기에 끔찍한 고통과 죽음이 기다리 는 십자가 길을 쉽게 가실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사랑하는 아버지와 단절되는 영적 고통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잡히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괴로우셨던지,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을 지경이라고 고백하시며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니다. 피하고 싶은 잔이지만, 결국 아버지의 원대로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 구원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 고 대속 제물이 되기로 결단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우리에게 기도의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아뢸 수는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관철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께 구하여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가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온전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을 위해 내 뜻과 소원을 내려놓을 때, 온전한 응답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목숨 걸고 기도하시는 동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받았음에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 당부하셨지만, 그들은 끝까지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깨어 있지 못하면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할 수 없고, 잠에 빠져 무방비 상태에 있다가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베드로는 주님께서 잡히시자 세 번 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시험에 빠지고 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고통스러운 마음에 제자들이 함께 기도로 깨어 있어 주기를 기대하셨지만, 그들은 잠시도 예수님과 함께 깨어 있을 수 없었던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아무리 마음으로는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더라도 안일하게 있으면 육체의 연약함 때문에 시험을 이기지 못합니다.


성도는 자신의 영적 무능과 육신의 약함을 겸손히 인정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 기도함으로 영적 전쟁을 싸워야합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주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는 통로가 됩니다. 오늘도 위기를 극복하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할 수 있도록, 무거운 육신을 일으켜 깨워서 기도 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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